올해는 관음죽꽃과 산세베리아꽃이 모두 피었다.
관음죽과 산세베리아는 꽃이 피우는 게 힘들기 때문에
꽃이 피면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말이 있다.
관음죽꽃은 작년 여름에 처음 피었는데 올해 여름에 또 꽃이 피었다.
산세베리아는 꽃이 핀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산세베리아를 키운지 여러 해가 됐는데도 잎만 무성하기에
울 집에는 꽃을 피우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지난 달 말 꽃대가 나오더니 점점 솟아올라
꽃망울이 커지지 시작하더니 20여 일이 지난 오늘,
드디어 꽃을 피웠다.
밑 부분이 먼저 피었다.
저녁에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어디서 향긋한 냄새가 나서 보니
산세베리아 꽃이 피어있는 것이었다.
관음죽꽃은 아무런 향기가 없는데
산세베리아꽃은 정말 향기가 그윽하다.
올해는 관음죽과 산세베리아 둘 다 꽃을 피웠으니
기쁜 일이 두 배로 생기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