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태양처럼 강인한 빛을 가진 사람,
달처럼 은은한 빛을 지닌 사람,
빛을 지니고 있으나 어둠에 가리워진 사람 등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빛을 지니고 있지만,
그 빛의 종류는 제각기 다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빛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 빛이 마치 자신과는 아주 다른 세상에 있는 듯이
생각하고서는 아예,그 존재를 잊혀져가고 있다.
그러다 결국에는 소멸시켜버릴 때도 있다.
사실은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데도.....
자신의 가슴 속에 자리잡고서
환하게 빛나길 기다리고 있는데도....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그러나 설령 빛의 존재를 알고 있다해도
타자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빛을 지닌다는 것은 분명히 매우 힘든 일임에는 틀림없다.
그리고 자신의 빛을 어떤 종류로 만들 것이냐도
무척 중요한 문제이다.
내게는 지니고 싶은 빛이 있다.
아직 내가 그 빛을 조금이라도 지니게 됐는지는
알지 못한다.
그것은 타자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록 자신은 스스로 느낄 수 없어도
자신을 빛을 지닌 사람으로 만들어나간다는 것은
아주 멋진 일임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