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斷想)

예순 넷

simpara 2015. 6. 22. 23:02

가장 가깝기에

모든 걸 털어놓을 수 있다......

 

가장 가깝기에

큰 적이 될 수가 있다.......

 

낯선 타인이라서

자신의 속마음을

더 솔직하게 말할 수 있다는 말에 공감간다.

다시 볼 수 없는 타인이기에

자신이 털어놓은 말을 화살로 삼아

상처주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깊은 속마음은

혼자서만 지니는 게 가장 좋다.

그게 안 된다면,

가장 신뢰가 가는 사람한테만

적어도 신뢰가 가고 입이 무거운 사람한테만

털어놓는게 좋다.

그러지 않으면,

자신이 뱉은 말이 되레 이용당해

자신을 겨누는 화실이 되어 돌아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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