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무엇일까?

simpara 2014. 4. 3. 01:17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처음 장례식장이란 곳에 갔다.

검은 옷이 가득한 곳.....

늘 검은 옷을 멋으로 입은 나였는데

검은 옷을 입은 사람 천지라서 생소한 느낌이었다.....

 

집 현관에 들어서기 전에

엄마가 소금을 뿌려줬다.

 

이건 그냥

그런저런 미신을 믿는 사람들의 풍습이다.

 

죽음은,

늘 가까운 듯 하지만

막상 다가왔을 때 그리 와닿지 않는다.

죽은 이를 위해 죽음을 슬퍼해야 하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늘 내 맘에 존재하기 때문일까?

 

결국엔 다가오는 죽음......

무작정 우린 슬퍼하기만 한 것이

과연 죽은 그네들을 위해서일까?

아닌 자신의 감정 때문일까?

 

그런 복잡한 생각이 드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