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斷想)
여덟
simpara
2012. 12. 14. 22:55
누군가에게는 자기만의 그리움이 있다.
누군가에게는 없어져서는 안 될 그리움일 거고,
누군가에게는 잊혀지고픈 그리움일 거고,
누군가에게는 계속 이어지고픈 그리움일 거고,
누군가에게는 없어졌지만 이어질 희망이 있는 그리움일 것이다.
그렇게 그리움을 가진 한 우리네는
그리움란 의미를 가슴 속에 새긴다.
그리움은 소망이다.
내 그리움이 상대에게 닿고자 하는 의지다.
그리움 때문에
가슴 한 구석이 때로는 저리듯, 때로는 쿡쿡 찌르듯 아파온다....
그래도 그리움이란 감정을 느낄 수 있기에
그 사람은......행복한 사람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