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ara 2005. 6. 28. 01:04

 

 

 

누군가 라케시스의 시선을 잠시 빼앗아

 

실의 방향이 잠시 엉뚱하게 흘러간다.

 

그 사이에 하데스는 바쿠스를 대동하여

 

포이베의 어둠속을 파고든다.

 

대지는 순간 조용해지고

 

제피로스의 숨결이 지상을 돌아다니는 가운데

 

희미한 달의 그림자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포이베는 결코

 

칼립소처럼 어리석지 않다.

 

그리고 그 누가 진정 알겠는가?

 

그녀 속에 있는 잔인함을......!

 

                                     

                                         - ziyou -